오늘 내리는 소나기가 폭염을 식혀줄까 기대했는데요,
아쉽게도 더위를 꺾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당초 예상보다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강도가 약해졌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오늘 서울 낮 기온은 34도까지 치솟으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푹푹 찌겠습니다.
대전 34도, 광주와 대구 36도까지 오르며 어제 만큼 덥겠습니다.
무더위 속에 수도권과 강원, 충청 내륙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 영서와 산간,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최고 1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지방에는 10~60mm, 충남과 호남에 5~4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시간당 30~50mm의 국지성 소나기가 집중되면서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작스레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
계곡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내륙 곳곳에 최고 6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말복이 있는 다음 주까지도 35도 안팎의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길고 긴 폭염에 변수가 있다면 바로 태풍인데요.
남해상에서 제14호 태풍 '야기'가 발생해 북상중인데, 현재로서는 이번 일요일쯤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현재로서는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큽니다.
폭염이 길게 이어지면서 태풍 진로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풍이 진로와 우리나라 영향 여부가 다소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에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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